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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대 학생회 선본, 학소위 질의과정서 논란

기사승인 2017.11.26  0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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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일) 치의학대학원 학사과정 학생회 선거에서 당선된 선본 「홀릭」이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학소위)의 학내 인권 사안 관련 질의서에 무성의하게 답변해 논란이 일었다. 「홀릭」은 소수자 인권에 대한 의식이 결여돼 있다는 비판이 일자 사퇴했다. 학소위는 총학생회를 비롯한 각 단과대 학생회 선거에 출마한 선본에 소수자와 인권에 대한 질의서를 발송하고 선본의 답변을 학소위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18일 「홀릭」은 학소위에 답변서를 제출했으나 질문 중 반 이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응답하지 않았다. 학소위는 질의서에서 △소수자의 정의 △인권 침해 사건의 공동체적 해결 △인권 기조 및 내규 △장애인 인권 △배리어 프리(barrier-free) △군인 인권 △생리공결제 등에 대한 선본의 입장을 물었다. 이에 「홀릭」은 학소위가 제시한 총 11개의 질문 중 7개에 대해 ‘계획이 없다’ ‘생각하지 못했다’ ‘잘 모른다’ 등으로 답변했고, 발생할 수 있는 인권 문제에 대해선 ‘현실적으로 해결하기 힘들다’고 답했다.

「홀릭」의 답변서가 공개되자 비판 여론이 크게 일었다. 자연대 도정근 학생회장(물리천문학부·15)은 “‘우리 과에 장애인은 없다’ ‘소수자는 숫자가 적은 사람이다’ 등의 답변에서 해당 선본이 소수자와 인권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지 않았음이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다음 날 「홀릭」은 학소위 질의서 답변 내용에 대한 사과문을 게시하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홀릭」은 사과문에서 “소수자의 개념 정의에 대해 답한 내용이 사회적 소수자와 다른 학생들에게 상당한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었다”며 “전반적으로 성의가 느껴지지 않는 답변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과와 별개로「홀릭」은 답변 내용을 수정해 학소위에 다시 제출했으며 학소위는 수정된 답변서를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했다.

차기 학생회장단의 사퇴로 인해 치의학대학원 학사과정 학생회는 재선거를 실시하게 됐다. 후보 추천 및 등록은 오는 30일부터 시작하며 본투표는 다음 달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의대 학생회장 당선인과 학소위 위원장 사이의 통화에서 의대 당선인이 보인 언행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 20일 학소위는 질의 응답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의대 학생회장 당선인의 언행에 문제를 제기했다. 학소위는 ‘의대 학생회장 당선인은 폭력적 언사에 대해 사과하십시오’라는 제목의 항의문에서 “당선인이 학소위 위원장에게 격양된 어조로 폭언을 했다”며 “강압적인 태도와 격양된 어조를 지속적으로 사용한 것에 큰 유감을 느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21일 의대 학생회 당선 선본은 의대 학생회장 당선인이 학소위 위원장과의 통화 과정에서 보인 언행과 태도에 대한 사과문을 게시했다. 사과문에서 당선인은 “격양된 감정으로 인해 부적절한 언행을 한 점에 대해 학소위 위원장에게 사과한다”고 전했다. 학소위 김훈섭 위원장(사회복지학과·16)은 의대 학생회 당선 선본의 사과문에 대해 “학소위가 지적한 문제 제기와 요구 사항이 잘 반영된 사과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은진 기자 j.jin1213@snu.kr

<저작권자 © 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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