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토) ‘5.19 불법촬영 편파 수사 규탄시위’가 혜화역 2번 출구 앞에서 열렸다. 이번 시위는 최근 논란이 불거진 ‘홍대 몰카(몰래카메라) 사건’의 수사를 규탄하는 집회로, 경찰에 따르면 약 1만 명이 운집한 것으로 추정된다. 집회 참가자들은 남성이 피해자인 이번 사건에선 수사가 신속하게 이뤄진 반면, 여성이 피해자의 주를 이뤘던 기존 사건들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한 규명을 요구했다. 나아가 참가자들은 수사 진행 속도나 방식에 비춰봤을 때, 이번 수사는 수사기관의 편파적인 시선과 남녀 차별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사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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